북해도 여행 정보

삿포로 맛집: 북해도 여행을 녹여줄 따뜻한 스프 카레, 로지우라 커리 사무라이 (路地裏カリー侍.)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식 카레 전문점

한국에서 짧게는 2시간 30분, 길면 3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일본 삿포로에는 한국과 가깝다는 이유에서인지 이미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가게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다양한 준비를 했고, 일본어를 굳이 배울 필요 없이 따뜻한 옷에 비견되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여행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스프 카레 전문점 로지우라 커리 사무라이(路地裏カリーサムライ)라는 가게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삿포로 시내에 있어 접근하기 쉬운 식당
이미 성공한 식당으로 여러 분점이 있을 정도로 성공했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이름도 예쁜 사쿠라점입니다. 5월 초 골든 위크나 신정 연휴 등 휴무는 구글맵에 사전에 공지를 해주고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하고 브레이크 타임 2시간 20분 이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므로 미리 체크해두면 좋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이미 줄서있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게 좋고, 줄서는게 싫다면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오후 1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건물은 약간 유럽틱한 분위기를 띄고 있고, 2층과 3층을 사용하지만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태블릿을 활용한 편리한 주문
앞서 서두에 언급했듯 삿포로의 많은 가게들은 한글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여러분들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영어로 대부분 설명이 되어 있으므로 주문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해당 메뉴의 재료 소진이 되었을 경우에는 종업원 해당 메뉴를 가르치며 안된다고 별도로 안내를 해주고 있으니 뭔가 메뉴를 가르키고 부정사 표현을 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국어를 지원하는 메뉴판
태블릿 좌측 하단을 보면 언어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도 자신이 없다면 한글로 변경하면 쉽게 주문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가게는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합니다. 그만큼 뭔가 어색한 외국인이 익숙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스프 카레는 어떤 음식인가?
로지우라 스프 카레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 유래한 독특한 카레 요리입니다. 일반적인 카레와는 다르게 국물이 맑고 묽은 형태를 띄며, 다양한 채소와 고기(주로 닭고기)를 넣고 끓여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지우라 스프카레는 향신료와 육수로 국물 맛을 내고, 다양한 채소로 식감과 풍미를, 닭다리나 닭고기를 통째로 넣어서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추천하는 메뉴는 어떤 것인가?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른데, 기본적인 카레 베이스는 똑같으니 채소나 고기가 어떤 부분이 들어가는지 여부를 메뉴판에서 선택하면 좋습니다. 우리는 이 식당을 방문했을때 3명이었습니다. 각각 선호하는 기호가 달랐기 때에 선호하는 재료로 메뉴를 고르면 됩니다.
실제로 메뉴 이름은 어떤 고기가 많다. 어떤 채소 종류가 몇 가지이다. 이런식이어서 선호하는 스타일로 즐기면 됩니다.


수제 요거트 음료 라씨와 함께
홋카이도는 예로부터 유제품 가공업이 발달했기 때문에 홋카이도산 우유를 활용한 라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카레와 더불어 라씨 또한 인도의 문화이고, 음료까지 인도의 것을 홋카이도 스타일로 변화한 것을 즐기신다면 조금 더 특별한 식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제는 2층 카운터에서
여러분이 식사를 주문했다면 사진과 같이 번호가 적인 결제판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를 가지고 2층 카운터로 가셔서 계산을 하면 됩니다. 신용카드도 가능하니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3명이서 총 5,920엔이 나왔고, 굉장히 만족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마치며
삿포로 여행시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이 지방에서 변화한 독특한 음식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프 카레는 홋카이도 지방에 어울리게 적응한 음식이니 왜 이 지방에서는 이렇게 식문화가 변화 하였을까? 라는 주제를 상상해 보면서 스프 카레를 즐긴다면 좀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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